보수野 “文, 北 조롱에도 굴욕적 과묵”
보수野 “文, 北 조롱에도 굴욕적 과묵”
  • 최연청
  • 승인 2019.08.11 20: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北 발사체·담화 관련 파상공세
“대북 짝사랑에 외교 길 잃어
새벽잠 가지고 대통령 농락”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1일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조롱에도 침묵 속에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두고 파상공세를 펼쳤다.

보수야권은 북한이 전날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데 이어 이날 외무성 국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남측을 조롱했음에도 우리 정부가 침묵을 지키며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는 주장을 강하게 펴고있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짝사랑으로 대한민국 외교는 갈 길을 잃었다”며 문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하면서 “북한이 연일 미사일을 쏴대도 오로지 대북 경협과 평화경제를 주장하는 대통령, 맞을 짓 하지 말고 바른 자세를 가지라는 꾸지람을 받고도 단 한마디도 없는 굴욕적으로 과묵한 대통령, 김정은 앞에서 갑자기 남측 대통령으로 작아지는 대통령”이라며 몰아세웠다.

민경욱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외무성 담화 내용을 언급하며 “한반도 운전자론을 주장했던 문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정책이 총체적 실패였음을 뼈아프게 반성하고,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공식 선언한 뒤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조롱은 결국 우리 국민들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이처럼 모욕을 당해야 하는 상황마저 청와대와 국방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북한 김정은이 문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조롱해도 민주당과 문 대통령 지지자 들은 꿀 먹은 벙어리”라며 “김정은이 새벽잠을 가지고 문 대통령을 농락하는 것”이라고 썼다.

이창준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