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패 끊은 ‘러프의 힘’
삼성 연패 끊은 ‘러프의 힘’
  • 이상환
  • 승인 2019.08.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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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역전 3점 홈런 터뜨려
윌리엄슨, 4타수 3안타 활약
KIA전 5-2 승…4연패 탈출
올해도 라팍(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의 가을야구를 보기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삼성은 11일 라팍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전에서5-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올 시즌 45승 1무 61패째를 기록했지만 리그 순위는 8위에 머물렀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에 올라 있는 NC와의 승차는 무려 8.5게임으로 벌여졌다. 이날까지 총 107경기를 치른 삼성의 잔여경기(37경기)를 감안할때 NC를 추격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이 올 시즌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게되면 2016년 라팍으로 훔구장을 옮긴 후 치른 4시즌 모두 가을야구를 못하는 상황이 된다.

삼성의 두 외국인 타자가 팀을 5연패에서 건져냈다.

4번타자 러프는 이날 4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타석인 5번째 타석인 8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KIA바뀐투수 문경찬을 상대로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려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새 외국인 타자 윌리엄슨은 4타수 3안타의 맹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또 후반기들어 타격감을 되찾은 김동엽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마운드는 물량공세를 폈다. 선발 김윤수가 3.2이닝 2실점한 뒤 내려간 후 최지광-정인욱-임현준-장필준-우규민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KIA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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