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드가, 대구FC를 살리다
돌아온 에드가, 대구FC를 살리다
  • 이상환
  • 승인 2019.08.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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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 후반 동점골 터뜨려
1-1 무승부…3연패 늪 탈출
에드가
대구FC 에드가가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전 후반 38분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 ‘브라질 특급’ 에드가가 돌아왔다.

대구는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25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후반 에드가의 극적인 동점골로 1-1로 무승부를 이뤘다.

최근 3연패에 빠졌던 대구는 이날 리그 선두 울산을 상대로 승점 1점을 확보하며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대구는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를 당하면서 승점 34점에 그쳐 상주 상무(승점 35)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밀려났다. 7위 수원 삼성(승점 32)과 8위 성남FC(승점 30)에도 승점 2∼4점차로 기는 신세가 돼 6강이 겨루는 상위 스플릿도 장담할 수 없는 위기를 맞게 됐다.

울산은 15경기 무패(10승 5무)를 질하며 승점 55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에드가가 대구를 살렸다.

지난 6월 15일 강원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다시 그라운드를 떠나 부상 회복을 위해 최근까지 브라질에 머물다가 돌아 온 에드가는 복귀 첫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의 패배를 막아냈다. 에드가는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7골을 기록했다.

대구는 부상에서 돌아온 에드가가 세징야, 김대원과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전반 치열한 공방전은 대구의 자책골로 균형이 깨졌다.

전반 22분 울산 주민규가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린 뒤 다시 대구 골키퍼 조현우를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조현우의 자책골이 됐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한빈이 빼고 히우두를 투입했다.

울산도 이근호를 투입하며 승부수로 던졌다.

후반 13분 대구가 한차례 기회를 잡았다. 세징야가 찬 볼이 울산 윤영선 손에 맞았다. 주심이 VAR 확인 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 과정에서 김도훈 감독이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대구는 어렵게 만든 페널티킥을 놓치는 바람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후반 19분 히우두의 킥이 허공을 향한데다 20분 세징야의 슈팅마저 골대를 맞았다.

대구는 에드가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8분 에드가가 울산 문전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안으로 꼬혔다.

울산은 추가시간 주니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결과 무효처리됐다. 이후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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