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제조공장 화재서 순직한 석원호 소방위에 의인상
LG, 제조공장 화재서 순직한 석원호 소방위에 의인상
  • 윤삼수
  • 승인 2019.08.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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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故 석원호 소방위(45)
제조공장 화재서 순직한 고 석원호 소방위.
LG제공
LG가 지난 6일 경기도 안성시의 한 종이상자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석원호(45) 소방위에게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 유가족에게는 1억 원을 전달한다.

LG에 따르면 안성소방서 양성119지역대 소속인 석씨는 신고를 받고 도착한 화재 현장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직원들이 지하에 남아있다고 판단해 건물 내부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질 정도의 폭발이 발생했고 그는 온 몸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석씨는 어머니를 먼저 여의고 70대 부친을 모시고 사는 효심 깊은 아들이자 10대의 두 자녀를 둔 가장으로 알려졌다. 항상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뛰어가며 솔선수범해 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소방관들이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든 업무를 수행하며 헌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고 석 소방위의 숭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함께 기억하자는 뜻에서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전달했다.

윤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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