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벌쏘임 환자 전년比 13% 증가
경북 벌쏘임 환자 전년比 13% 증가
  • 김상만
  • 승인 2019.08.1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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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통계
올 들어 371명 병원으로 이송
벌집제거 출동횟수 8천238건
경북도내 벌쏘임 환자가 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벌집제거 119신고와 벌쏘임 환자가 늘고 있다며 도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일까지 벌집제거 출동횟수는 총 8천238건으로 집계됐다. 7월 4천435건에 이어 8월도 벌써 2천804건 출동했다.

특히 8월부터는 하루평균 312건 출동하는 등 추석 전까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7월 9일에는 문경시에서 4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숨지는 등 벌쏘임 환자도 늘고 있다.

올 들어 371명이 벌에 쏘여 병원에 이송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7명과 비교 13.5% 증가했다.

제초작업 등 야외 활동시 주위에 벌집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고, 냄새와 색채에 자극을 받으면 벌의 공격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주위에 벌이 있을때 옷이나 수건으로 흔들어 으려 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 안전한 곳으로 피하고, 만일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벌집 주변에서 최대한 먼 곳으로 대피해야 안전하다.

벌에 쏘여 어지럽거나 두통이 올 때는 누워 다리를 들어주는 자세를 취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과 가려움증이 다소 완화될 수 있으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백승욱 경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여름철, 벌들의 활동증가로 피해가 속출하는 만큼 벌집을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위협을 느꼈을 경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 신속히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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