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관광특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되길
영일만관광특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되길
  • 승인 2019.08.1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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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환호동에서 송도동을 잇는 영일만 일대 2.41㎢(약 73만평)가 ‘포항 영일만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영일만일대는 환호공원, 영일대해수욕장,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 죽도시장, 포항운하, 송도솔밭 도시숲 등 여러 관광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포항의 관광메카로,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곳이다. 우리나라 관광특구로는 33번째이고 도내에서는 경주시 울진군 문경시에 이은 4번째다.

영일만일대는 외국인관광객 수가 최근 1년간 10만 명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했다. 아울러 관광안내시설·공공편의시설·숙박시설 등이 관광객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영일대해수욕장, 환호공원, 송도해수욕장, 송도송림, 포항운하, 죽도시장 등이 포진해 있고 각종 호텔 등 관광인프라 시설도 잘 조성돼 있다. 또한 포항국제불빛축제, 영일대해수욕장 국제모래축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이점이 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활동 관계법령의 적용이 배제되거나 완화된다. 이를테면 특구 내에서는 옥외광고물 허가 등의 기준을 완화할 수 있으며, 음식점 옥외영업도 허용된다. 축제·공연 등을 위한 도로통행 제한조치도 가능하고 관광서비스와 안내 등 관련된 예산 지원을 포함하는 관광여건이 집중적으로 조성되는 이점이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관광특구지정과 함께 오는 2023년까지 영일대해수욕장의 바다를 가로 지르는 해상케이블카 설치, 포항운하 연계 해양테마체험관광활성화, 명품 해수욕장조성 등 관광자원개발 사업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광객의 급증이 예상된다. 에산은 국·도비와 민자유치를 포함해 7천497억이 투입된다.

철강도시 포항이 금년 들어 특구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바이오, 나노, 에너지 등 첨단신소재와 인공지능(AI) 분야를 특화산업으로 한 연구개발강소특구로 지정됐다. 지난달에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는 등 경사가 겹치고 있다. 또 특구로 잇따라 지정됨에 따라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산학연이 참여하는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을 구성, 포항의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어서 기대된다. 특히 관광산업은 지하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우리나라 정부나 각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다. 영일만관광특구지정이 포항만이 아니라 경북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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