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장품 DHC, 국내 H&B 스토어서 판매중단
日 화장품 DHC, 국내 H&B 스토어서 판매중단
  • 이아람
  • 승인 2019.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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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하 논란에 철수 결정
자회사를 통해 혐한 및 역사 왜곡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일본 화장품 기업 DHC 제품이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에서 찬밥신세로 전락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계열사인 롭스는 이날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DHC 화장품을 철수시킨다.

롭스 관계자는 “일단 공식 온라인몰부터 DHC 제품들을 노출시키지 않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은 오늘 중으로 모두 매대에서 빠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업계 1위인 올리브영도 이날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DHC 상품들을 매대에서 잘 안보이는 곳으로 진열을 변경하라”고 통보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DHC 상품을 매장에서 빼지는 않았다”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DHC 상품들을 철수할지는 아직까지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DHC는 자회사인 DHC텔레비전이 최근 내보낸 한 정치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다”며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지”라고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폄하한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또 이 프로그램에서 다른 패널은 한국인을 ‘조센징’으로 지칭하며 비하하기도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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