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맹 관련 할 말 많지만 청문회서 답할 것”
“사노맹 관련 할 말 많지만 청문회서 답할 것”
  • 윤정
  • 승인 2019.08.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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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회서 답하는 게 도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에 연루됐기에 장관 자격이 부족하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답하도록 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조 후보자에 대해 “국가 전복을 꿈꿨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될 수 있나”라며 조 후보자가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은 사실을 거론했다.

조 후보자는 울산대 교수로 재직하던 1993년 사노맹 산하 기구인 ‘남한사회주의과학원’ 설립에 참여한 혐의로 수사를 받으며 6개월간 구속수감 됐다. 이후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1년 6개월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사노맹은 사회주의 체제 개혁과 노동자 정당 건설을 목표로 1980년대 말 결성된 조직이다.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한 조 후보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사청문회에서 말하겠다’는 취지로 답하면서도 사노맹 사건에 대해선 “할 말이 많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 앞에서 답을 드리는 게 기본 도리”라며 “개인 의견을 발표하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2005년 쓴 논문에선 문재인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 방향과 달리 검사의 수사 종결권·지휘권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2005년 것은 제 개인의 논문이고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지난해 두 장관(법무부·행정안전부 장관)의 합의문이기에 주장의 주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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