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천220원대 재돌파
원달러 환율 1천220원대 재돌파
  • 김주오
  • 승인 2019.08.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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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홍콩 악재 등 원인
원달러 환율이 다시 1천220원대로 올랐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0원 오른 1천22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며 지난 6일 세운 장중 연고점(1천223.0원)보다 0.8원 낮다.

원달러 환율은 3.3원 오른 1천219.5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천219원을 중심으로 움직이다 오후 3시께부터 상승 흐름을 타 1천222원대까지 뛰어올랐다.

미중 갈등과 홍콩 악재 등 원화 약세 재료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 마감을 앞두고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부터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물린다고 한 데다 고위급 무역 회담을 취소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발언을 내놓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또 강경 진압에 반발한 홍콩 시위대가 전날 홍콩국제공항을 점거한 일은 원화 약세 재료가 됐다. 시위가 더 격해지면 중국이 홍콩에 병력을 투입할 수 있고, 이 경우 외국계 자금이 홍콩에서 빠져나가는 등 아시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이 밖에도 아르헨티나 대통령 예비선거에서 포퓰리즘 성향의 후보가 친(親) 시장주의 성향의 후보를 앞질러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진 점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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