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역할 해야한다” 주장
일각 “파급력은 찻잔 속 태풍”
일각 “파급력은 찻잔 속 태풍”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발(發) 정계개편이 꿈틀대고 있는 가운데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전 의원에게 조기 복귀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비당권파인 바른정당계 하태경 의원은 13일 “평화당 탈당 사태로 이제 정계개편 막이 올랐으니 이제는 안 전 의원이 돌아와 유승민 의원과 손잡고 판을 새로 짜야 한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당이 집안싸움을 종식하고 총선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안 전 의원이 당에 조기 복귀해 ‘창업주 역할’을 해야 한다는 당권파 인사들도 늘고 있다.
손학규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문병호 최고위원은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조기 귀국해 바른미래당을 승리의 길로 이끌어 달라”고 공개 발언하기도 했다.
다만 당권파 일각에서는 안 전 의원이 복귀하더라도 정치적 파급력은 ‘찻잔 속 태풍’에 불과할 것이라는 회의론도 있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정치권을 떠나 한동안 암중모색하는 제스처를 취하면 잠시 몸값을 올릴 수는 있겠지만 실제 정치적 영향력이 그에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의 조기 등판 시 손학규 대표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손 대표는 지난 9일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버틸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안 전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패배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며 그해 9월 1일, 1년 체류 일정으로 유럽 유학을 떠난 상태다.
이창준기자
비당권파인 바른정당계 하태경 의원은 13일 “평화당 탈당 사태로 이제 정계개편 막이 올랐으니 이제는 안 전 의원이 돌아와 유승민 의원과 손잡고 판을 새로 짜야 한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당이 집안싸움을 종식하고 총선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안 전 의원이 당에 조기 복귀해 ‘창업주 역할’을 해야 한다는 당권파 인사들도 늘고 있다.
손학규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문병호 최고위원은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조기 귀국해 바른미래당을 승리의 길로 이끌어 달라”고 공개 발언하기도 했다.
다만 당권파 일각에서는 안 전 의원이 복귀하더라도 정치적 파급력은 ‘찻잔 속 태풍’에 불과할 것이라는 회의론도 있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정치권을 떠나 한동안 암중모색하는 제스처를 취하면 잠시 몸값을 올릴 수는 있겠지만 실제 정치적 영향력이 그에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의 조기 등판 시 손학규 대표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손 대표는 지난 9일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버틸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안 전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패배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며 그해 9월 1일, 1년 체류 일정으로 유럽 유학을 떠난 상태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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