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월곡동 산 21번지’ 무대
창작그룹 가족의 웰메이드작
(재)대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에서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오는 24일 오후5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연극 ‘월곡동 산 21번지’를 공연한다.
연극‘월곡동 산 21번지’는 ‘창작그룹 가족’이 제작했다. ‘창작그룹 가족’은 2006년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학로의 젊은 예술가들이 시대적 감성과 예술을 결합,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하는데 목표를 두고 창립한 문화예술 단체다. 2008년에는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을 오픈하며 꾸준하고 다양한 작품 창작활동을 해 왔다. 특히 교육과 공연을 합친 에듀테인먼트 공연으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오고 있다.
연극 ‘월곡동 산 2번지’는 세계적인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 동물원’을 맛깔스러운 색다른 요소들을 가미해 우리들의 가족 이야기로 각색한 작품이다. 1982년 서울 월곡동 산동네의 허름한 식당 ‘연이네’를 배경으로 가족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 없이 평생을 홀로 남매를 키우며 일생을 바친 ‘어머니’,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자신의 꿈 대신 공장에서 일하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광석’, 그리고 신체적 결함이 있지만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그의 누이‘연이’등 이 만들어가는 소박하고 진실하며 따뜻한 이야기이다.
작품은 이미 예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은 수작이다. 제28회 거창국제연극제 단체 은상 및 여자 연기 대상과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19년 한문연 우수공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석1만원. 예매는 티켓링크 1588-7890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