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가네] 집에서 만든 것처럼…엄마가 해준 ‘그 맛’
[(주)진가네] 집에서 만든 것처럼…엄마가 해준 ‘그 맛’
  • 홍하은
  • 승인 2019.08.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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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한식반찬 전문점
신선한 국내산 식재료 사용
100여가지 반찬 직접 제조
정직·정성·정갈 ‘삼정정신’
최고의 맛과 품질 자부심
유명 백화점·온라인 마켓 등
스테디셀러 브랜드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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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가네 반찬의 시그니처 메뉴이자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순한진미채볶음. 진가네 제공
 

대구경북 일자리가 보인다 - ㈜진가네

맞벌이 가구 및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반찬을 사 먹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시대 흐름에 발맞춰 ㈜진가네는 건강하고 맛있는 반찬을 직접 조리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과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찌개, 김치, 밑반찬, 전, 나물반찬, 메인반찬 등 100여 가지의 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반찬가게로 문을 연 진가네는 프리미엄 한식반찬 전문점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이 아닌 모든 반찬을 직접 제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정직·정성·정갈한 식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2017년 법인 전환과 함께 자체 공장을 설립하고 식약처로부터 HACCP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진가네는 자체 공장에서 생산한 반찬을 직접 직영점과 가맹점, 협력사 등에 공급한다.

진가네는 재료선정부터 제조, 유통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원스톱으로 진행해 반찬의 맛과 질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진가네는 매일 새벽 재래시장을 찾아 당일 사용할 식재료를 구매해 반찬을 제조한다. 신선도가 중요한 식재료를 재고로 쌓아두지 않고 매일 구매해 가장 좋은 신선도 상태에서 조리해 최고의 맛과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진가네는 실시간 주문이 들어오면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들어서 보내고 있다. 오전 11시 주문 마감 후 당일 구매한 재료로 제조공장에서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1차 가공된 제품을 유통사 거치지 않고 직접 거래하고 있다.

진가네는 프리미엄 한식반찬 전문 브랜드에 걸맞게 국내산 재료를 고집하고 있다. 국내산 재료를 지속 공급받을 수 있는 업체를 발굴해 주기적 공급이 확보되면 신제품 개발에 들어간다. 신제품은 내부적으로 1차 품평회를 진행, 협력사에서 2차 품평회를 거친 후 최종 선정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고 진가네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진가네는 현재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국내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백화점 반찬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마켓컬리, SSG몰, 배민찬 등 온라인 마켓에도 입점해 스테디셀러 브랜드로 손꼽히며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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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가네 본사 건물 전경.

진가네는 ‘진가네 반찬’ 자사 공식 쇼핑몰뿐 아니라 모바일 앱을 출시해 고객들이 다양한 경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직영매장, 자사몰, 협력사 등 다양한 판로를 확보해 매출의 안정성을 꾀하며 새로운 메뉴 개발·출시를 통해 한식반찬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계층에서 사랑을 받기 위해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반찬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향후 추가 메뉴를 개발해 다양하고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고 직영매장 출점과 독자적인 유통경로를 만들어 좀 더 많은 고객에게 진가네 반찬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진가네는 지속적인 경기불황에도 매출 하락없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업체는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제도 운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진가네는 40여 명의 직원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해 근무하도록 했으며 분기별 회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모든 직원이 분기마감 후 맛있는 저녁을 즐길 수 있도록 1인당 5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이 맛있는 점심을 즐길 수 있도록 회사 자체 조리사를 고용해 직원들에 영양적이고 맛있는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에서 추진하는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해 장기 근속자들의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건강한 밥상, 제가 책임집니다”, 진성엽 대표의 자부심

 

“제가 하는 일은 음식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일입니다. 항상 고객이 우리의 음식을 먹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만드는 우리 직원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마음이 음식에 스며들어 맛과 행복을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식반찬 전문점 ㈜진가네 진성엽(사진) 대표는 직원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음식은 로봇이 아닌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먹는 음식이기에 사람이 중요하다”면서 “직원들이 행복한 마음을 갖고 음식을 만든다면 그 행복함이 음식에 스며들어 먹는 사람에게까지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입점 브랜드로 유명한 진가네는 2010년 반찬가게로 시작했다. 진 대표는 대학시절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반찬가게를 해보고 싶어 휴학 후 반찬가게에서 일을 시작했다. 공대생이었지만 평소 광고에 관심이 많았던터라 광고 관련 수업을 틈틈이 들었던 것을 응용해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만들어 진가네반찬을 홍보하고 아침 장보기부터 매장관리, 마감까지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 일을 시작한지 6개월만에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입점요청이 들어와 입점하겠 됐다. 진 대표는 “지역 브랜드로서 백화점에 입점하는 첫 번째 케이스로 입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유명 백화점의 다양한 지점에 입점해 백화점에 입점한 반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진 대표는 ‘성실함’을 강조했다. 진 대표는 “지금까지 고객들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공장 설계부터 상품 개발 등 모든 과정에 직접 관여하며 배우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면서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만족과 직원의 행복,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찬 브랜드로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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