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동진과 김선민의 행사를 마련한다. 대구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프로축구 K리그1 26라운드에서 두 선수의 환영 행사를 열고 핀 버튼, 포스터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핀 버튼은 1만개, 포스터는 500장을 증정할 예정이며, 그 중 200장에는 두 선수의 친필사인이 포함돼 있다. 증정품은 모두 팀 스토어 앞 이벤트 부스에서 수령 가능하다.
지난 12일 군 복무를 마치고 대구에 합류한 두 선수는 입대 전 승격과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던 핵심자원이다. 후반기 상위스플릿 및 4위권 진입을 목표로 분전하고 있는 대구에게 두 선수의 합류는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진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대구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2016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은 후 팀의 K리그1 승격에 힘을 보탰다. 김동진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빠른 공수전환과 악착같은 대인마크가 강점이며, K리그 통산 117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김동진은 “아산에서 꾸준히 경기를 출전하면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팀에 빨리 녹아들어서 기존에 있던 선수들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말했다.
또 김선민은 2017시즌 대구의 K리그1 잔류를 이끈 핵심 미드필더다. 폭넓은 활동량과 패싱 능력, 경기조율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이 강점이다. 일본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울산현대미포조선, 울산현대, FC안양, 대전시티즌을 거쳐 대구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 통산기록은 119경기 10득점 13도움이다.
김선민은 “대구는 원팀이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팀이다. 그 안에 빨리 녹아 들어서 입대 전 활약했던 것처럼 팬들 앞에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많이 환영해주시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대구는 이날 경기에는 두 선수의 환영 행사와 함께 대팍 나이트 라이트쇼, 치어리더 공연, 고바슨 발칸 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14일 대구FC 홈페이지와 공식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경기 티켓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 1588-7890)를 통해 예매가능하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