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비봉초등학교(교장 최선화)에서는 지난달 17일(수)에 학부모와 함께 하는 비봉 워터파크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5m의 중형슬라이드와 10m의 대형 슬라이드가 동원됐다. 이는 단순 물놀이 체험의 의미를 넘어 짜릿하고 활동적인 슬라이드 체험을 통해 한 학기동안의 학교 생활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서 마련되었다. 또한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하여 학교 교육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러한 비봉 START 여름놀이는 30도가 넘는 대구의 폭염 속에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휴식의 시간을 줌과 동시에 학부모 참여 활동으로 진행하여 부모님과의 색다른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됐다.
이는 학교가 준비한 행사에 학부모를 초대하는 일방적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행사를 만들어가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학교생황에 긍정적 태도를 형성하고 ‘교육공동체’로서의 소속감을 느끼도록 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전 학년 뿐만 아니라 유치원생들까지 참여해 학부모, 유치원 및 전 학년이 학교 일원으로서의 하나됨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특히 비봉 워터파크 내에는 학생들의 활기찬 웃음소리와 역동적인 에너지로 가득 차 있었다.
비봉초등학교 전교학생회장 서다은 학생은 “이런 색다른 체험을 하니 학교에서의 일상이 새로워보이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한학기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 좋게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