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흑색선전” vs 野 “이념인사”
與 “흑색선전” vs 野 “이념인사”
  • 이창준
  • 승인 2019.08.14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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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한상혁 ‘검증 공방’ 예고
민주 “후보 흠집내기 그만둬야”
한국 “장관 한분 한분이 중요”
바른, 부적격성 부각에 주력
정점식김현아의원-고발장제출
정점식·김현아 의원, 고발장 제출 자유한국당 정점식(오른쪽)·김현아 의원이 14일 오후 ‘조국, 임종석, 백원우 직권남용죄, 강요죄, 비밀침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고발장’ 제출을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종합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집중 검증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8·9 개각 명단에 오른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들의 적격성을 놓고 14일 여야 대립이 격렬해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쟁용 후보자 흠집 내기는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지만, 제1야당인 한국당은 조국·한상혁 두 후보자를 송곳 검증하겠다고 밝혀 험난한 인사청문 정국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야당의 공세가 집중된 조 후보자 엄호를 이어갔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조 후보자에 대해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 연루 논란을 제기한 것을 ‘낡은 색깔론’,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야당이 청문회를 하기도 전에 후보자를 인격적으로 흠집 내는 것은 검증을 제대로 하자는 청문회 취지에 맞지 않다”며 “특히 조국 후보자에 대해선 근거 없는 거짓 흑색선전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한 후보자의 ‘가짜뉴스 규제’ 발언을 문제 삼는 것도 서둘러 차단하고 나섰다.

정 원내대변인은 “가짜뉴스를 내버려 두겠다는 것이 온당한 일이냐”며 “방통위원장이 가짜뉴스를 엄단하겠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원내지도부·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 등을 통해 이달 말 줄줄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인사청문회 대비 전략을 마련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반면 한국당은 이번 인사가 ‘이념형 인사’라고 규정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간담회 후 한 기자들과 만나 “진영이 같다고 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장관 한분 한분이 중요하다”며 “그런 분들이 추천돼야 하고 임명돼야 하는데 지금까지 과정이 과연 그랬냐”라고 반문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한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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