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토성·광문사터…독립운동 발자취 따라 걸어볼까
달성토성·광문사터…독립운동 발자취 따라 걸어볼까
  • 장성환
  • 승인 2019.08.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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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독립운동 흔적 찾기 투어
골목문화해설사 3코스 동행
대구 중구청이 지역 독립운동가의 주요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독립운동 흔적 찾기 투어’를 운영하며 역사 관광 콘텐츠 강화에 힘쓰고 있다.

14일 중구청에 따르면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특수시책으로 ‘독립운동 흔적 찾기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투어는 대구의 독립운동 유적지 90곳 가운데 50곳 이상이 중구에 집중돼 있는 만큼 지역주민 및 관광객이 독립운동 유적지의 흔적을 찾아 기억하게 하고자 기획하게 됐다. 중구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권역별·주제별 3개의 코스로 나눠 골목문화해설사가 장소별 역사 스토리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코스는 ‘독립운동흔적길’ 1.6km(1시간 30분 소요) 코스로 대한광복회가 출범한 ‘달성토성’에서 시작해 국채보상운동 발원지인 ‘광문사터’와 민족저항시인 이상화 시인의 큰아버지 ‘이일우 고택’ 등을 지나 일제강점기 은행 건물이었던 ‘근대역사관’으로 끝난다. 2코스는 ‘3·8만세운동행진길’ 2.1km(2시간 소요) 코스로 ‘3·1만세운동길’을 출발해 1919년 당시 독립선언서 낭독 및 시가행진을 시작한 ‘3·8만세운동 시발지’, 위안부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등을 거쳐 3·8만세운동의 도착지였던 ‘대구백화점’에서 마무리된다. 3코스는 ‘독립운동기억길’ 2km(2시간 소요) 코스로 동학 창시자 최제우를 기리는 ‘최제우 순도비’부터 동화사 청년 승려들이 태극기를 제작한 ‘보현사’, 민족시인 ‘이육사 고택’, 일제강점기 소설가이자 독립운동가인 ‘현진건 생가터’ 등을 돌아 ‘3·1만세운동길’로 끝맺음한다. 투어 중간에 태극기 흔들기와 대한독립만세 등의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독립운동 흔적 찾기 투어는 10명 이상 단체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가을 여행주간인 다음 달 12일부터 29일까지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투어 신청은 중구청 홈페이지 및 전화(☎053-661-2621~5)로 하면 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독립운동 흔적 찾기 투어가 올해 특수시책으로 진행되는 만큼 좋은 반응을 얻어야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며 “많은 지역주민 및 관광객의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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