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탄·비핵 EMP 무기체계 개발·배치 예정”
“정전탄·비핵 EMP 무기체계 개발·배치 예정”
  • 최대억
  • 승인 2019.08.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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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중기계획’ 수립 밝혀
국방부는 14일 향후 5년 동안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 계획을 담은 2020~2024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 국방부는 5년간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확대 및 미사일 요격 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내년부터 F-35B 수직 이·착륙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다목적 대형수송함(3만t 경항모급) 개념설계에 착수한다.

이날 발표된 국방중기계획은 북한과 주변국 위협에 동시에 대응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 핵심군사 능력 확보에 역점을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방부는 이날 “내년부터 5년간 방위력 개선비 103조8000억 원, 전력운용비 186조 7천억 원 등 총 290조5천억 원을 투입해 방위력을 대폭 개선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국방부는 핵 ·WMD 위협에 대응한 전략적 억제 능력 확보를 위해 △한반도 전구 감시정찰 능력 개선 △전략 표적 타격을 위한 유도탄 전력 고도화 △미사일 방어 및 요격 능력 향상 △지상군 재래식 무기체계를 첨단 무기체계로 대체 등 4개 분야에 총 34조1천억 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방위력 개선 사업은 전략 표적 타격 강화 분야로, 국방부는 “정전탄과 비핵 EMP 등 비살상 무기체계도 개발해 배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가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정전탄 개발사업 계획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기밀유지 사업인 비핵 EMP 개발 및 배치 계획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국방부는 한국군 독자 감시정찰 능력 강화를 위해 군 정찰위성과 백두체계 등을 신규 전력화할 예정이며,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2대(탐지거리 800㎞ 이상) 및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SPY-1D)를 추가할 계획이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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