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륙철도 건설, 빠를수록 좋다
달빛내륙철도 건설, 빠를수록 좋다
  • 승인 2019.08.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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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민의 염원인 달빛내륙철도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대구시와 광주시 등 6개 광역지자체와 담양, 순창, 남원, 장수, 함양, 거창, 합천, 고령 등 경유지 기초지자체 실무자들은 사전협업을 위해 13일 광주시청에서 달빛내륙철도 경유지지자체 실무자협의회를 가졌다. 내달 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릴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에 앞선 사전협의 성격이다.

달빛내륙철도의 조기건설을 위해선 무엇보다 장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국토교통부가 하반기에 착수키로 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에 달빛내륙철도를 신규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한 대책을 집중점검한 이유다. 다음달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을 앞두고 각 지자체별 역할도 집중 논의했다. 후순위로 밀려나지 않도록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

대구와 광주 191.6㎞를 시속 250km로 달리는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와 광주가 오래 전부터 공을 들인 프로젝트다. 2016년 1월 대구에서 열린 영호남 시·도지사회의에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주요의제로 다뤘고, ‘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협의회’도 출범했다. 지난해 9월엔 국회도서관에서 ‘달빛철도 조기 발주를 위한 국회포럼’도 열렸다. 지자체 주도로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시동을 걸겠다는 열망의 표출이었다. 그런 노력으로 지난해 말 국회 예산심사에서 타당성조사용역비 5억원을 확보했고 금년 6월 국토부가 용역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대구~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돼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5조원의 사업비에 비해 영·호남에 돌아갈 시너지효과는 천문학적이다. 대구·광주는 물론 목포·여수·포항·울산·부산 등 영·호남 주요도시가 1시간대 거리가 된다. 물류비용절감, 관광산업활성화와 함께 양 지역 제조업경쟁력 제고의 추동력이 될 게 분명하다. 대구의 자동차부품산업과 광주의 완성차산업을 상호보완하는 데도 달빛내륙철도가 절대적이다.

지역균형발전은 문재인정부의 주요 국정지표다. 균형발전을 위해선 남부권광역경제권 구축이 필요하고 유력한 해결책이 달빛내륙철도 건설이다. 당면한 과제는 올해 하반기의 국가철도망계획 수정작업 때 달빛내륙철도건설을 최우선 순위로 포함시키는 것이다. 대구-광주의 공조와 정치권의 협조로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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