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독도 표기·방사능 식재료 등 도쿄올림픽 잇단 논란 “IOC가 조처할 것…보이콧 자제를”
잘못된 독도 표기·방사능 식재료 등 도쿄올림픽 잇단 논란 “IOC가 조처할 것…보이콧 자제를”
  • 승인 2019.08.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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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회장, 공론화 방침
내년 하계올림픽을 안방에서 개최하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홈페이지에 올린 지도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우리 국민감정을 더욱 긁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사무실에서 만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일본 측의 독도 표기 문제와 후쿠시마현 방사능 안전 문제에 확실한 답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육회는 먼저 도쿄조직위의 독도 자국 영도 표기를 확인한 뒤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이를 즉각 항의하고 7일엔 IOC에 이를 바로 잡아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체육회는 또 20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각국 선수단장 회의 때 올림픽 기간 선수촌 급식에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안전성을 따지고 대책 촉구 등을 공론화할 참이다.

IOC 위원이기도 한 이 회장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것을 바로잡아달라는 서한을 IOC에 보냈으며 전례에 비춰 조처하겠다는 답신을 받았다”며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때 우리가 수용한 것처럼 일본도 이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IOC의 권고를 수용해 우리가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복에 붙인 한반도기 패치와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뺐듯이 일본도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따라야 한다는 얘기다.

이 회장은 일부 인사의 정제되지 않은 도쿄올림픽 보이콧 발언과 이에 호응한 여론을 두고 “정치와 스포츠는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며 “문제 제기는 정당하게 해야겠지만, 너무 앞서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부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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