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출규제 조치에 불 붙은 ‘불매운동’ 여파
日수출규제 조치에 불 붙은 ‘불매운동’ 여파
  • 이아람
  • 승인 2019.08.15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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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맥주 판매 45% 줄어 3위·자동차는 32.2%↓
관세청 수출입무역 전월 비교
벨기에 맥주 큰 성장세 1위 차지
자취감춘일본맥주
자취 감춘 일본 맥주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도봉구 농협하나로마트의 주류 코너에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한일 경제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일본 제품에 대한 국내 수요가 급락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일본 경제보복 사태가 불거지면서 수입 맥주 시장 부동의 1위를 지킨 일본 맥주가 3위로 추락한데 이어 정부 조사 결과 일본 수입차 판매도 30%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434만2천 달러로 집계됐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전달 790만4천 달러에 비해 45.1% 감소한 것이다. 대신 최근 에일 맥주 열풍으로 큰 성장세를 보인 벨기에 맥주가 지난달 45만3천 달러 상당 수입돼 1위 자리를 꿰찼다. 전달 305만2천달러에 비해 49.5% 증가한 수치다.

2, 4위로 올라선 해외 맥주 성장세는 더욱 도드라졌다.

미국 맥주 지난달 수입액은 444만3천 달러로 전달 227만 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수입 맥주 4위를 기록한 네덜란드 맥주는 지난달 310만 달러가 수입돼 전달(168만1천 달러)보다 84.4%늘었다.

단 5위인 중국(308만7천 달러)은 지난달 전달(431만5천 달러)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맥주는 2009년 기존 1위 미국을 따돌린 이후 지난해까지 10년간 계속 연간 맥주 수입액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일본 맥주 수입액은 3천479만6천 달러로 중국(2천26만1천 달러), 벨기에(1천962만 달러), 미국(1천354만9천 달러)을 압도했고 월별 수입액에서도 1위 자리를 내어준 적이 없었다.

하지만 한일 경제전쟁 영향이 특히 맥주 부문에 집중되면서 단기간에 수입액이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정부 분석 결과 지난달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발표 이후 일본 브랜드 수입차 판매가 전월대비 32%이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생산과 수출에 비해 내수 판매는 저조했다. 국산차는 2.0% 감소한 12만9천463대, 수입차는 4.8% 줄어든 2만1천628대를 각각 팔았다. 전체 내수 판매량은 15만1천91대로 2.4%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1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발표 이후 일본 브랜드 수입차 판매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본 브랜드 수입차는 지난 6월 3천946대 팔렸지만, 지난달에는 전달보다 32.2% 감소한 2천67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1년 전과 비교해도 17.2% 줄었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0% 증가한 1만2천421대가 판매됐고, 수출은 역대 월단위 수출 최대치이자 1년 전보다 102.3% 급등한 2만5천63대가 팔렸다. 역대 최대치다.

자동차부품의 수출액은 미국 등 북미와 중남미 지역이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 증가한 20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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