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천적 경남 넘어라
대구FC, 천적 경남 넘어라
  • 이상환
  • 승인 2019.08.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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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홈서 K리그1 26라운드
통산 전적 8승 6무 19패 열세
올 시즌 홈서 5골 에드가 출격
세징야와 함께 5위 탈환 기대
대구FC가 ‘천적’ 경남FC를 넘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대구는 17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경남FC와 프로축구 K리그1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한 대구는 대팍으로 경남을 불러들여 반전을 꾀한다.

올 시즌 초반 홈에서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대구는 에드가의 부상 이후 홈에서 1무 3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다시 홈 승률을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올 시즌 6강이 겨루는 상위 스플릿 진출의 커트라인 수성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현재 대구는 승점 34(8승 10무 7패)로 리그 6위까지 내려왔다. 5위 상주(승점 35)를 시작으로 6위 대구, 7위 수원(승점 32), 8위 성남(승점 30), 9위 포항(승점 29)까지 승점 6점차 안에서 치열하기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K리그 1 상하위 스플릿이 결정되는 33라운드까지 이제 남은 경기는 불과 8경기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형국이다.

대구로서는 이번 26라운드 경남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상대 경남은 대구의 천적이다. 통산전적에서 8승 6무 19패로 열세다. 올 시즌에도 1무 1패, 최근 5경기 3무 2패로 경남전에선 유독 힘을 못 쓰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대구는 5위 탈환을, 경남은 하위권 탈출을 목표로 접전이 예상된다. 대구가 홈에서 천적 경남을 잡고 대팍을 찾는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대구는 올 시즌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에드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에드가는 올 시즌 홈에서 정규리그와 ACL 포함해 5골을 터트렸다.

특히 두달여 만에 부상 복귀 후 첫 출전한 지난 25라운드 울산전에선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연패에서 건져냈다.

올 시즌 8골을 기록하고 있는 세징야와의 호흡도 여전했다. 이날 울산전 동점골 과정에서 세징야의 로빙패스를 에드가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세징야도 경남에 강하다. 경남과의 올 시즌 두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다. 또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동진, 김선민 등도 승리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또 대구는 이번 26라운드 상주-포항간의 ‘경북더비’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1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상주-포항간의 맞대결에서 내심 포항이 이겨주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대구가 경남전에서 이기고, 포항이 상주를 잡아주면 상위 스플릿 순위싸움에서 유리한 입장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대구는 이날 김동진, 김선민 두 선수의 복귀 환영 행사와 함께 대팍 나이트 라이트쇼, 치어리더 공연, 고바슨 발칸 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대구FC 홈페이지와 공식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경기 티켓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 1588-7890)를 통해 예매가능하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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