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명 시범단 태무 공연 펼쳐
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가 14일, 15일 양일간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됐다.
경북도와 울릉군, 국기원이 주최하고 한국마이스진흥재단이 주관했다.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지속적인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우리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
14일 전야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60여명의 태권도 시범단이 태무공연을 했다.
또 독도 플래시몹 등 다양한 볼거리와 퍼포먼스를 통해 전 세계에 우리 고유의 무예인 태권도와 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했다.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북상하는 가운데 강행된 행사에 참가한 태권도 소년소녀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땅 독도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참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광복절 당일 태풍의 영향권으로 독도의 입도가 제한되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독도의 관문인 사동항에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앞으로도 우리 울릉의 1만여 군민들은 우리 땅 독도를 수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