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김복동’ 광복절, 더 감동적으로 본다
‘봉오동 전투’·‘김복동’ 광복절, 더 감동적으로 본다
  • 승인 2019.08.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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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복동’.
직장인 윤 모(47) 씨는 얼마 전 봉오동 전투 자막이 끝난 뒤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쳤다. 윤 씨는 “시국과 맞물리다 보니 영화 내용이 평소보다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15일 광복절을 맞아 극장가에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고 역사를 되짚어볼 만한 영화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지난 7일 개봉한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거둔 독립군의 동명 전투를 다룬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이름 없는 수많은 독립군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봉오동 전투’의 50대 비중은 같은 기간 영화를 관람한 전체 관객 중 50대 비율(13.0%)보다 높았다.

영화계 관계자는 “40대 이상 관객들은 역사극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도 선전 중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이었던 전날 기준으로 ‘김복동’은 박스오피스 세 계단을 올라 8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4만3천741명이다.

이 영화를 단체관람하려는 사람들과 표 나누기 운동이 이어진다. 관객들은 “담담하고 묵직한 감동”, ‘광복절까지라도 상영관을 늘렸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내놓는다.

영화 ‘주전장’도 전날까지 2만5천816명을 동원하며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고 숨기고 싶어하는 일본 우익들의 실체를 쫓는 내용을 담았다.

전날에는 영화를 보며 분노를 마음껏 표출하는 ’앵어롱 상영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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