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손에 들고 “日 경제보복 이겨내자” 한목소리
태극기 손에 들고 “日 경제보복 이겨내자” 한목소리
  • 석지윤
  • 승인 2019.08.15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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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곳곳 광복절 행사
지역 호국선열들에 분향·참배
국채보상공원서 타종행사도
“냉철한 사고로 위기 극복하자”
지역민들 굳센 극일의지 다져
제74주년광복절경축식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애국지사,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군인, 학생 등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경축식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광복절기념식-경북
경북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한 광복 74주년 기념식이 15일 오전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개최돼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구경북 곳곳에서 태극기의 물결과 함께 기념행사들이 진행됐다.

대구시는 15일 오전 10시께 대구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경축식을 개최했다. 경축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권중혁·장병하 애국지사, 보훈단체장, 김부겸 전 행안부 장관 등 대구지역 국회의원,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학생 등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권영진 시장, 애국지사, 기초단체장 등은 경축식에 앞서 대구 동구 신암선열공원을 찾아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대구경북지역 호국선열들에 분향·참배했다.

74주년 광복절 경축식 현장은 최근 가해진 일본의 경제제재 여파로 기존보다 한층 더 격앙된 분위기가 맴돌았다. 노수문 지부장과 권영진 시장은 기념사와 경축사를 통해 극일 의지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노 지부장은 기념사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움트자 일본은 초조해진 모양으로 억지 논리를 붙여 제재를 가하고 있다”며 “본인들 입맛에 맞는 친일 정부가 들어서길 바라고 있겠지만 우리는 특유의 민족성을 발휘해 슬기롭게 해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경축사에서 “현재 일본의 조치로 잠시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지만 우리는 감정적인 반일과 극단적인 항일이 아닌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사고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 갈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대구 시립극단의 축하공연과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의 선창으로 진행된 행사 참석자 전원의 만세 삼창으로 경축식은 끝이 났다.

경축식 후에도 다양한 광복절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정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광복회 대구지부 주관으로 호국선열들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타종행사가 열렸다. 같은 시각 동성로 야외무대에서는 태극기 플래시몹, 독립열사 어록 낭독 시민콘테스트 등 여러 행사가 진행됐다.

경북도는 같은 날 오전 10시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갖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일본의 경제 침탈 극복 의지를 다졌다.

경축식은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기관단체장과 배선두 애국지사(96),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일본은 우리나라를 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국에서 제외시켜 경북기업의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많은 역사의 질곡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저력이 있고 그 중심에 경북도가 있었다”며 “위기의 대한민국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앞장서서 주저하지 않고 소신껏 박차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등 참석자들은 경축식에 앞서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추모벽 앞에 위치한 ‘경북도 독립운동가 추모비’에 헌화와 분향, 묵념했다

김상만·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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