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까다로워진 中 비자발급…왜?
갑자기 까다로워진 中 비자발급…왜?
  • 김종현
  • 승인 2019.08.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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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사태 여파’ 해석 우세
“한국 견제 아니냐” 우려도
중국 장가계와 연길 공항이 10월 10일까지 한국 항공사의 운항 신청중지를 기습 통보(대구신문 8월 14일자 1면)한 가운데 중국당국이 이달부터 갑자기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을 까다롭게 하고 상용방문자의 전체 체류내용을 요구하는 등 출입국자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역 여행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단체 관광객은 여권사본만 제출하면 비자가 발급됐으나 갑자기 이달부터 여권원본을 제출하고 여권 사진 1장도 첨부할 것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여권사진 제출 등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중국 방문을 포기하는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다음달 초 연길·장가계 관광객 모객때부터 갑자기 여권 원본을 요구해 고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상용으로 업무차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체류일정별로 방문 예정지를 모두 다 제출하라고 하고 이를 확인하는 070 번호 전화를 당사자에게 걸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비자를 거부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국이 비자발급을 까다롭게 하는데 대해 홍콩 사태로 외국인 유입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려는 것 같다는 해석이 우세하지만 한국에 대한 견제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장가계와 연길 공항 운항신청중지에 대해 비행기 운항일정도 확정되지 않았는데 항공사에서 여행사에 모객을 하도록 했는지 논란이 되고 있다. 지역 여행사 관계자는 "당연히 운항허가가 난줄 알고 상품모객을 했고 운항허가를 받지 않은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10월에 출발하는 상품은 아직 운항스케쥴이 나오지 않을 수 있어 판매하지 않았지만 9월 상품은 7월 말이나 8월초에 운항허가가 나온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일부 고객들이 운항허가가 없는 상태에서 왜 모객을 했는지 이의를 제기할 경우 법적 논란도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대해 한 항공사 관계자는 "국토부의 항공허가는 받았고 해외정기노선허가는 보통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이처럼 행정절차를 이유로 전체 항공사에 대한 허가를 보류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미처 대응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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