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길 수 있는 힘 기르는데 뜻 모으자”
“日 이길 수 있는 힘 기르는데 뜻 모으자”
  • 한지연
  • 승인 2019.08.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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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지 신암선열공원 널리 알려지길”
순국선열 희생정신 기린 광복절
장병하 애국지사·지역인사 참배
불매운동 동참 시민 다수 발길
신암선열공원2
제74주년 광복절인 15일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 단충사 앞에서 장병하 애국지사를 필두로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지역인사들이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외쳤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반발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에도 경제독립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오전 9시께 애국지사와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 등 지역인사 30여 명은 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후에는 장병하 애국지사를 필두로 한 대한독립 만세 삼창이 이어졌다.

장병하 애국지사는 “나라가 없으면 우리도 없다. 광복절과 같이 상징적인 날뿐만 아니라 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며 “요즘 일본이 한국에 가하는 보복에 있어서는 온 국민이 결속해 일본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뜻을 모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공식적인 행사가 마무리되고 단체 및 일반 참배객들도 속속 단충사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특히 참배를 위해 신암선열공원을 방문한 시민들 중에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반발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힌 이들이 다수 있었다.

신암선열공원3-NO
광복절도 ‘보이콧 재팬’ 제74주년 광복절인 15일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은 참배객 정천복(54)씨가 공원 입구 앞에서 ‘보이콧 재팬’ 등의 내용이 담긴 팻말을 쥐고 있다.

흰 한복 차림의 정천복(54·대구 동구 율하동)씨는 참배를 하고 공원 입구 앞에서 ‘아베 네 이놈 듣거라’, ‘우리 민족은 두 번 다시 왜구들에게 굴하지 않는다’, ‘보이콧 재팬’ 등의 글귀가 담긴 팻말을 들고 있었다.

정씨는 “일본은 한국을 압박하려 들지만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일본을 이기겠다”며 “아베규탄과 일제 불매운동에 적극 참여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배객 김진출(65·대구 수성구 만촌동)씨는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마주할 수 있는 국립묘지인 신암선열공원이 더욱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면서 “또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많은 시민들이 독립정신과 함께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극복의지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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