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지금이 모피 신제품 구매 적기”
신세계 “지금이 모피 신제품 구매 적기”
  • 이아람
  • 승인 2019.08.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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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보다 최고 70% 할인 판매
내년 수요 늘고 가격 상승 전망
백화점 VIP들은 한여름 모피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께 모피 신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선점하고, 겨울보다 20~30%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기 위해서다.

유명 모피브랜드도 이같은 추세를 따라 여름철 대대적인 고객 초대회를 벌인다.

18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자사 모피 매출을 여름과 겨울로 각각 구분해 분석한 결과, 겨울 매출의 절반 가량이 여름에 팔렸다. 이 가운데 VIP고객은 겨울 매출의 90%에 달하는 소비를 여름에 함으로써 여름철 백화점 모피 매출에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VIP고객 사이에서 ‘세이블 모피’가 인기를 끈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세이블은 족제비류의 동물로 털이 밍크보다 길고 부드럽다. 희소성이 높아 한 해 소량만 생산돼 원하는 제품을 선점하려면 구매를 서둘러야 한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은 세이블 관련 품목 매출이 전년대비 약 20%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진도, 동우, 윤진, 사바띠에 등 모피 브랜드 역시 세이블 생산을 30%가량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15일부터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에서, 16일부터 대구점에서 모피를 최대 70% 할인하는 ‘신세계 세이블(sable) 위크’행사를 열었다.

참여 브랜드는 △동우모피 △진도모피 △사바띠에 △디에스퍼 △케티랭 △나우니스 등이다.

대표 상품 및 가격은 케티랭 세이블 롱베스트 1천764만 원, 나우니스 세이블 롱코트 2천600만 원, 동우모피 세이블 재킷 1천417만 원 등이다. 진도 밍크재킷 100만 원, 윤진 밍크코트 99만 원, 나우니스 밍크 숏베스트 69만 원 등 일반 모피 초특가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별로 풍성한 사은품도 준비됐다. 사바띠에에서 100만 원 이상 구매 시 폭스참을 증정하고, 동우 모피에서는 200만 원 이상 구매 시 밍크 액세서리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지영 신세계백화점 모피 바이어는 “과거 3~4천만 원대 세이블 코트가 최근 중국 수요 감소 등 모피 가격이 낮아지면서 2~3천만 원대 구매가 가능해졌다”며 “내년부터 다시 모피 수요가 늘고,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어서 올해가 모피 구매에 적기가 될 것”이라고 귀띰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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