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검붉은 수돗물 사태’ 시민 불안 진정세
포항 ‘검붉은 수돗물 사태’ 시민 불안 진정세
  • 김기영
  • 승인 2019.08.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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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줄어 하루 100건 미만
“관로 물질 제거 등 재발 방지 ”
포항 검붉은 수돗물 검출 사태에 따른 시민 불안감이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포항시가 지난 10일부터 검붉은색 수돗물이 나오는 주민신고를 받은 결과 남구 오천읍을 중심으로 상대동, 동해면, 대잠동 등지에서 925건이 접수됐다.

시 관계자는 “하루 300건에 이르던 신고건수가 차츰 줄어 하루 100건 미만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수도꼭지나 샤워기에 설치한 필터가 며칠 만에 까맣게 변했다거나 물티슈를 대고 몇분간 물을 튼 결과 얼룩이나 찌꺼기가 묻어 나왔다는 내용 등이 신고됐다.

포항시가 민원지역 수돗물 111건을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등 공인수질검사기관에 의뢰한 결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최근 유강수계 47곳 수돗물에 대해 막여과 실험을 한 결과 1등급 30곳, 2등급 8곳, 3등급 9곳으로 3등급은 오천읍 원리 8곳, 상대동 1곳으로 나타났다.

포항시과 민간전문조사단은 최근 수돗물 여과 실험을 한 결과 변색 원인이 망간일 가능성이 높다는 데 주목하고 관로에 퇴적된 망간을 지속해서 제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 관로에 쌓인 물질을 계속 제거하고 배수관로 내시경 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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