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建大 포워드 허일영 영입
오리온스, 建大 포워드 허일영 영입
  • 김덕룡
  • 승인 2009.02.0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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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프로농구 국내선수 드래프트
건국대 포워드 허일영(24.194.5㎝)이 대구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대구 오리온스는 3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서 열린 '2009 프로농구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허일영을 선택했다.

허일영은 "오리온스에 지명을 받아서 기분이 정말 좋다"며 "대학 때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시절인 지난해 농구대잔치에서 건국대를 결승까지 이끈 허일영은 최초로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까지 노렸으나 2순위에 만족하게 됐다.

그는 "당연히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어야 하겠지만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신인왕을 받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허일영은 슈팅 능력에 비해 다소 볼핸들링이 떨어지고 기동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훈련을 통해 좋은 적응력을 보여준다면 이규섭과 방성윤의 대를 잇는 대형슈터가 될 자질을 가지고 있다.

이와함께 오리온스는 8순위 지명권을 가졌던 모비스가 지명을 포기하면서 얻게 된 8순위 지명권으로 드래프트 전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22득점 7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인 동국대 김강선(23. 187.6cm)을 뽑았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두명의 공격수를 보강함에 따라 5라운드부터는 공격력을 강화하게 됐다.

김상식 감독은 "허일영은 장신슈터로 활용도가 높아 팀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정규가 이번 시즌을 마치고 군 입대를 하게 되어 슈터 공백을 메우는 데에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전자랜드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중앙대 출신 '민완가드' 박성진(23,182.2cm)을 잡는데 성공했다.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박성진은 시야가 넓고 2대2 픽앤롤 플레이에 능하며 슈팅력을 겸비한 가드라는 평가다.

이로써 걸출한 가드가 없었던 전자랜드는 박성진 영입으로 앞 선을 탄탄히 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3순위와 8순위 지명권을 갖게 된 모비스는 3순위에서 동국대 가드 김종근(23,180.8cm)을 지명, 양동근(상무)이 복귀하는 가드 라인을 한층 탄탄히 했으나 8순위 지명은 포기했다.

4순위와 7순위를 가진 SK는 4순위에서 명지대 가드 변현수(23,184.4cm)를, 7순위에서 한양대 3학년에 재학중인 센터 김우겸(23,194.5cm)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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