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공간의 만남 구현…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보수공사 마치고 재개관
소리·공간의 만남 구현…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보수공사 마치고 재개관
  • 승인 2019.08.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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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경(編磬)이라는 악기입니다. 편(編) 크기는 동일한데 두께가 다르죠? 이와 달리 서양의 마림바는 편의 크기도 다르게 제작한답니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이 1년 3개월에 걸친 보수공사를 마치고 오는 20일 재개관한다. 19일 국악박물관에서 만난 송상혁 학예연구사는 새로 전시된 국악기를 친근하게 설명하며 “소리와 공간의 만남을 중점에 두고 전시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국악박물관 건물은 1988년 국립국악원이 남산 자락 국립극장에서 독립해 서초동으로 이전하면서 교육연수동 용도로 설립됐다. 이후 1995년 국악박물관으로 거듭났으나 층고가 낮아 박물관으로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2016년 대대적 개편 논의가 시작됐고, 8억 7천만원을 들여 1년간 건물을 전면 개보수했다. 새 전시 개발에는 13억원을 투입했다. 이날 언론에 먼저 공개한 전시 제목은 ‘더 가까운 음악, 더 깊은 이해, 더 즐거운 놀이’다. 과거 전시가 눈으로 ‘보는 전시’에 국한됐다면, 이제는 음악을 이루는 요소인 악기(樂器), 악보(樂譜), 악인(樂人)을 풍성하게 전시해 음악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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