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맥스, 인공치아 분야 우수한 기술력…세계로 영역 넓힌다
(주)디맥스, 인공치아 분야 우수한 기술력…세계로 영역 넓힌다
  • 홍하은
  • 승인 2019.08.20 2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미성 뛰어난 지르코니아 소재
치과용 캐드캠으로 가공·성형
기존 수작업 인공치아와 달리
빠르고 정교한 작업수행 가능
국내외 20여개 기술 특허 등록
12개국 수출·25곳 대리점 운영
기업부설연구소_2
디맥스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통해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성능을 향상시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디맥스 기업부설연구소 직원들이 제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대구경북 일자리가 보인다 - 치과용 도재 생산 기업 ㈜디맥스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소재하는 ㈜디맥스(DMAX)는 치과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소재 지르코니아를 가공·성형해 치과용 도재를 만드는 업체이다. 이미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 치과 소재 관련 업계는 물론 세계 시장이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르코니아는 치과에서 사용하는 세라믹 재료 중 하나로, 강도가 높고 심미성이 뛰어나 치아를 대신하는 데 적합한 소재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설립한 디맥스는 당시 국내 치과업계에서는 생소했던 치과용 캐드캠(CAD/CAM) 분야를 발견하고 치과용 캐드캠 관련 제품 개발·생산에 뛰어들었다.

치과용 캐드캠이란 기존에 수작업으로 인공치아를 만든 방식과 달리 최첨단 스캐너와 3차원 가공기를 활용해 치아를 스캔하고 세라믹을 가공해 보철물을 제작한다. 별도 치아 기공소에서 작업 없이 치과에서 자체적으로 보철물 제작이 가능해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고 치아 보철물이 정교하게 제작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당시 디맥스는 막 개발된 치과용 캐드캠을 활용해 국내에서 치아를 만들고자 했으나 세라믹 소재(지르코니아 블록)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세라믹 업체들을 방문, 테스트를 위한 소재를 요청했지만 회사 규모나 보안등의 이유를 들며 대부분 냉소적인 반응이었다. 국내에서 솔루션을 찾아보자는 생각에 업체들을 찾던 중 국내 세라믹의 메카가 대구란 것을 알게 돼 대구에 본사를 두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국내전시회사진_2
국내 전시회 참가 모습.


디맥스는 연구소 및 기술 지원 담당자들이 모두 치과 관련 전공자들로 구성돼 있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후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한다. 또 기업부설 연구소를 통해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성능을 향상시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선보인다. 현재 30여 가지의 치과용 캐드캠 관련 제품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다공성 표면을 생성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성공해 이달 말 론칭을 앞두고 있다. 지르코니아 크라운의 경우 고강도를 가지고 있어 치아와 유사한 색상을 띄는 장점이 있으나 내화성이 높아 치아와 부착 시 접착력이 다른 제품에 대해 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치과기공사들이 농도 높은 불산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작업자에게 매우 위험하다. 디맥스의 신제품 ‘Zirface’는 나노 세라믹 기술을 이용해 인체에 무해하며 열처리하기 전에 간단히 발라만 주면 표면이 산처리를 한 것과 유사하게 되는 신기술이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유사 제품이나 경쟁 제품이 없어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필수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디맥스는 기술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여 개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했다. 여러 특허 중 특히 멀티쉐이드를 가진 지르코니아 블록과 세라믹 치아의 접합력을 높이는 표면처리 방법 관련 기술은 특수한 기술력으로 인정받아 미국과 중국에서 특허 양도 제안이 들어오기도 한다.

디맥스는 지난 11년 동안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중 30%는 수출이다. 디맥스는 기존 미국에 의존하는 수출에서 유럽과 중국의 유수 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점차 세계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12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25개국에 대리점을 두고 있다.

디맥스는 직원복지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직원들의 워라밸 실현을 위해 유연근무제와 시간선택제 근무를 도입했다. 또 자녀 고등학교 졸업 시 학자금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에서 시행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내일채움공제에도 가입했다. 이외 근로자휴가비 지원사업, 연 1회 전 직원 1박2일 야유회를 진행하고 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경험보다 중요한 건 없어…일단 도전하길”, 박태석 대표의 조언

박태석
 

“저에게 경영철학을 묻는다면 현재 저의 대답은 사람과 열정입니다. 많은 선배님들도 같은 말씀들을 하시겠지만 회사의 시스템이 아무리 좋아도 결국 일의 시작과 끝은 사람입니다.”

㈜디맥스 박태석 대표는 직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각자 업무를 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경영자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저의 열정이 같이 일하는 식구들에게 강요 아닌 모범이 되도록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공학과에서 뇌를 전공한 박 대표는 2006년 경희대학교 의료공학과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던 중 치과용 캐드캠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접하게 됐다. 박 대표는 치과용 캐드캠 관련 소프트웨어와 가공장비 개발이 끝나갈 무렵 국내에 치아를 만들기 위한 세라믹 소재(지르코니아 블록)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여러 세라믹 업체를 방문해 테스트를 위한 소재를 요청하던 중 대구에서 산업용 세라믹을 하는 선배의 도움을 받아 테스트에 성공했다. 이후 2008년 치과용 세라믹(지르코니아 블록) 업체 디맥스를 창업했다.

그는 “디맥스를 창업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며 “연구소나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의료공학 관련된 연구를 하고 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박사과정 동안 공학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만들면서 제품 개발에 대한 기본을 배워 새로운 분야의 창업 기회가 왔을 때 크게 주저함 없이 시작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경험보다 더 중요한 선생은 없다”면서 “먼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 어느 곳에서 일하던지 힘든 경험은 있어도 버릴 경험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도전해봐라. 해보지도 않고 좋은 일, 어려운 일, 힘든 일을 규정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공동기획> 대구신문·KOSME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동영상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