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월드 사고’ 롤러코스터 운행 알바·관리매니저 입건 검토
경찰 ‘이월드 사고’ 롤러코스터 운행 알바·관리매니저 입건 검토
  • 정은빈
  • 승인 2019.08.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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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구 놀이공원 이월드 사고 관련자를 상대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1일 달서구 두류동 이월드에서 롤러코스터 ‘허리케인’을 운행한 아르바이트생 A(20)씨와 관리 매니저 B(37)씨의 불구속 입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52분께 동료 C(22)씨가 탑승객 안전바 착용 여부를 확인한 뒤 놀이기구에서 내리지 않았는데도 출발 버튼을 누른(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받고 있다.

허리케인 등 7개 놀이기구 관리를 담당하는 B씨는 안전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또 전·현직 이월드 종사자 10여명을 대상으로 놀이기구 저속 운행 중 뛰어내리는 관행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관행에 대한 진술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이르면 22일부터 C씨를 조사할 계획이다. 종사자들이 실제 근무 시 놀이기구 운용 매뉴얼대로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간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9일 진행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감식 결과는 10여일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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