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비율 4년來 최고…“건전성 이상 無”
단기외채비율 4년來 최고…“건전성 이상 無”
  • 김주오
  • 승인 2019.08.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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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2.8%p 오른 34.7% 기록
순대외금융자산 4천623억 달러
석달 새 260억불 늘며 사상 최대
대외건전성 지표인 우리나라의 단기외채 비율이 올해 2분기 들어 소폭 증가해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외채건전성이 여전히 양호한 수준인 데다 유입자금의 성격을 고려할 때 건전성 악화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 잠정치를 보면 6월 말 현재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하 단기외채비율)은 34.7%로 1분기 말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하 단기외채비중)도 30.3%로 전분기보다 0.9%포인트 올랐다. 단기외채비율은 2015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단기외채비중은 2013년 1분기 이후 6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외채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2분기 대외채무 동향 및 평가’ 보도자료에서 “단기외채비율과 단기외채비중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3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과거 위기 때나 다른 신흥국 상황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9월 말 한국의 단기외채비중은 52.1%, 단기외채비율은 79.3%에 달했다.

6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전분기 대비 481억달러 증가한 1조6천215억달러, 대외금융부채(외국인투자)는 221억달러 증가한 1조1천592억달러로 집계됐다.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4천623억달러로 3개월 전보다 260억 달러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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