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팀 창작뮤지컬·음악극 발표
민간단체들만의 실험적이고 신선한 창작뮤지컬과 음악극을 선보이는 ‘제4회 대구 영 뮤직 아티스트 페스티벌(DYMAF·Daegu Young Musical Artist Festival)’이 28일부터 31일까지 계명대학교 대명동캠퍼스 본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페스티벌은 신진예술가들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새로운 작품들을 ‘리딩공연(Reading Performance)’의 형태로 선보이며 지역 뮤지컬 시장의 기초를 다지는데 역할을 해 오고 있다. 화려한 무대기술과 장치 그리고 연출없이, 오직 배우의 연기와 음악성으로 이루어진 ‘뮤지컬 리딩공연’으로 관객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했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4개의 창작뮤지컬과 음악극 작품을 발표한다. 첫 무대는 뮤지컬 ‘숲속으로 - Into the Woods’다. 처음으로 계명대학교 뮤지컬 전공 학생들이 출품하는 작품으로 아이를 갖기 위해 마녀와 거래를 하는 부부가 겪는 이야기를 환타지로 재미있게 엮어냈다. 그리고 두 번째 작품으로 아직은 낯선 밴드컬 작품인 ‘허밍버드 프로젝트’다. 작가 전호성의 글과 인디밴드의 음악으로 인간 본능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그리고 세 번째 무대는 우리의 국악 가운데 판소리 심청가를 뮤지컬과 접목시킨 판소리 마당으로 펼쳐내고, 대미는 브리즈뮤지컬컴퍼니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신작 뮤지컬 ‘생택쥐페리’가 장식한다. 하늘을 날고 싶은 생택쥐페리와 우연히 만나게 되는 어린왕자가 꿈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전석 무료. 010-8335-6987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