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0일 수성구 지산동 대구경찰교육센터에서 각 경찰서·경찰관기동대 대화경찰 6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 대화경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 조사관의 ‘인권의 이해’, 인권감수성 전문강사의 ‘소통을 통한 대화기법’, 대구지방경찰청장의 특강, 활동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집회·시위현장에서 원활한 집회 개최와 갈등의 완화·해소를 돕는 ‘대화경찰’ 제도는 지난해 10월 시행됐다. 대구경찰청 소속 전문 대화경찰은 총 82명으로, 지난달까지 집회·시위현장 총 117개소에 488명의 대화경찰이 배치됐다.
경찰은 대화경찰이 조끼 착용 등 공개적 활동으로 현장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는 등 집회문화 선진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자평했다.
송민헌 대구경찰청장은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과 대화기법 전문강사가 참여하는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대화경찰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