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 칼날 위에 선 자세로 해명하라”
“조국 , 칼날 위에 선 자세로 해명하라”
  • 이아람
  • 승인 2019.08.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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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상무위원회 모두발언
“소명요청서 보내…부응해주길”


정의당 심상정(사진) 대표는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입시 등 논란과 관련, “조 후보자는 칼날 위에 선 자세로 성찰하고 해명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에서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며 “후보자로 인해 누구의 말도 진정성이 믿어지지 않는 정치적 허무주의와 냉소주의가 확산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오랜 시간 동안 도덕적 담론을 주도했다. 짊어진 도덕적 책임도 그 무게도 그에 비례해서 커진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국민은 특권을 누린 것이 아닌가, 그 특권은 어느 정도였는가를 묻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조 후보자에게 소명요청서를 보낼 예정이다. 조 후보자는 이에 신속하고 성실하게 부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심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법 위에 군림하는 법치농단세력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국면을 최대한 키워서 선거제 개혁을 좌초시키고 자신들의 반개혁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며 “꿈 깨시라. 선거제는 선거제이고 청문회는 청문회”라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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