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독도방어훈련…靑 “모든 세력에 대한 영토·주권 수호”
해군, 독도방어훈련…靑 “모든 세력에 대한 영토·주권 수호”
  • 최대억
  • 승인 2019.08.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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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 선언 사흘 만
사상 최초로 이지스함 투입
25일 우리 군이 ‘동해 영토수호훈련’이라는 명칭으로 그동안 미뤄왔던 올해 독도방어훈련에 전격 돌입한 가운데 이날 청와대는 이와 관련, “그야말로 우리의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기 위한 훈련”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올해만 특별히 하는 게 아니라 매년 정례적으로 이뤄졌던 훈련”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2개월가량 미뤘다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선언 사흘 만에 시행하는 이번 훈련이 일본을 향한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시각에 “꼭 일본 한 나라만 생각해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며 “영토·주권 수호를 위한 모든 세력에 대한 훈련으로, 특정 국가를 상정하고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기상 상황이 훈련 날짜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 외에 여러 제반 사항을 고려해 날짜를 정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해군은 이날 문자공지를 통해 “오늘부터 내일(26일)까지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며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어 “군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수호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훈련 의미와 규모를 고려하여 이번 훈련명칭을 ‘동해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해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작된 독도방어훈련에 해군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이날 처음으로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에 따르면 ‘동해 영토수호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이날 오전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올해 독도방어훈련에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해군과 해경 함정은 세종대왕함을 포함해) 10여 척, 육·해·공 항공기는 공군의 F-15K를 포함해 10대가 참가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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