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중상위권 순위 경쟁 불 붙였다
대구FC, 중상위권 순위 경쟁 불 붙였다
  • 이상환
  • 승인 2019.08.25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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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2골·김대원 1골 넣어
조현우, 눈부신 선방 승리 견인
3-1로 강원 꺾고 6위서 4위로
내달 1일 상주전서 3연승 도전
대구
대구FC 세징야와 김대원이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 강원FC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중상위권 순위경쟁이 다시 요동쳤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K리그 1 순위경쟁이 잠시 주춤했던 대구FC의 선전으로 다시 불붙고 있는 모양세다.

대구FC는 24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7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원FC전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대구가 승리하면서 중상위권 순위가 급변했다. 2연승을 달린 대구(승점40)는 강원(승점39)과 상주상무(승점38)를 한꺼번에 끌어 내리고 4위로 두단계 도약했다. 강원과 상주는 각각 5위와 6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3팀의 승점차는 불과 1∼2점차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사실상 한 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 바뀔 수 있는 시계제로의 상황이 된 것이다.

‘완전체’의 모습을 되찾은 대구는 강했다. 대구는 이날 강원전에서 전반 42분 김동진의 퇴장으로 수적열세에 몰렸지만 일찌감치 넣은 3골을 잘 지켜내며 4위로 올라섰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강원과의 천적관계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최근 8경기에서 7승 1무, 통산전적에서도 17승 10무 10패를 기록했다.

대구는 공격 최전방에 김대원, 세징야, 에드가를 내세워 강원을 침몰시켰다. 또 국민 수문장 조현우가 든든하게 뒷문을 걸어 잠궈 대승을 주도했다.

대구 해결사 세징야는 ‘2골 1도움’으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세징야는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7분 뒤인 전반 16분 김대원의 골을 어시스트한 뒤 다시 전반 27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세징야는 올 시즌 도움 9개로 리그 단독 1위로 올라 섰다. 아울러 득점 순위는 11골로 공동 2위다. 기록만 따지면 세징야는 현재 K리그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하고 있는 공격수로 자리매김 했다.

‘빛 현우’ 조현우의 선방도 돋보였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조현우가 왜 나라를 대표하는 수문장인지 보여줬다”면서 “수비가 잘 막아도 상대방이 뚫고 들어올 수 있다. 그런데 뒤에서 든든히 버텨주니 실점할 상황에서도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상대는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고 우리에겐 믿음을 심어준다”며 칭찬했다.

강원의 김병수 감독은 경기 후 “조현우가 골키퍼의 품격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꾸준히 찬스를 만들었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이 흐름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조현우는 이날 후반 33분 골대의 도움을 받은 이현식이 1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내내 강원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실제로 이날 강원이 쏜 무려 23개의 슈팅 가운데 유효슈팅만 14개였다. 하지만 1골 만 허용하고 13개의 슈팅을 막아냈다. 조현우의 선방이 빛났다.

조현우는 26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국가대표 소집 명단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조현우의 이날 활약은 김승규(울산)와 경쟁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현우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는 “제가 항상 대표팀에 뽑힐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발된다면 대한민국을 위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좋은 모습으로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9월 1일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상주와의 28라운드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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