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를 찾아서> 탓
<좋은시를 찾아서> 탓
  • 승인 2010.03.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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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어도
탓해 무엇 하리
양심만 바르면 되는 거지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따로 있는 게 아니 것 만
탓해 무엇 하리
그저 순리대로 살면 되지

부모를 탓하랴
이 세상을 탓할까
탓하면 바뀌지는 가
괜스레 내 마음만 병들뿐이지

탓, 탓, 탓
탓만 하고 갈 인생도 아닌 것을
내 그릇에 맞게 살다 가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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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1972년 경남 합천, 한국시민문학협회 사무차장, 06년 낙동강문학 신인상

가난해도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모든 것을 소유한 사람이다. 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행복에 조건을 알지만 모든 것이 갖추어진 사람은 만족을 모를 터이니 마음은 추운 겨울일 수도 있다.

몸이 추운 것은 옷으로 감쌀 수 있지만 마음이 추운 것은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 사는 기준이 다 같을 수는 없으며 행복의 조건이 하나 일 수는 없다. 생긴 모양새가 다르면 성격도 다른 법, 가진 것은 적지만 행복을 아는 것이 중요하며 비록 넉넉하지는 않지만 남과 비교하지 않는 자긍심 있는 사람이 그립다.

해설: 김연창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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