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임용과정서도 특혜”
“조국, 교수 임용과정서도 특혜”
  • 이창준
  • 승인 2019.08.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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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한국당 의원 의혹 제기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26일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울산대·동국대·서울대 교수 임용과정에서 특혜와 아들의 학교폭력 갑질 연루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92년 울산대 임용 때는 박사학위가 없었는데도 임용이 됐고, 석사 논문마저도 표절 의혹이 있다”며 “1992년 3월 울산대 교수 임용 당시 법학 논문이 아닌 역사학 논문 1건만 있었다. 연구논문이 사실상 전무했던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0년 3월 동국대 교수 임용 때는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전력이 논란이 됐고 박사 논문도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며 “특히 울산대 교수 경력 2년 만에 서울 입성을 했지만 임용일 이전 3년간 학술지 논문은 단 5건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2001년 12월 서울대 교수 임용에 관해서는 “서울대 법대 안경환 교수가 다른 교수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무리하게 영입한 인사”라며 “이는 조 후보자가 1990∼1991년 안 교수 밑에서 조교로 일한 경력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대가 인사위원회를 열고 조 후보자의 휴직 신청을 심의하는 데 대해 “조 후보자는 휴직이 아니라 사직을 해야 한다”며 “공직 취임 시 한 번은 휴직해도 두 번 휴직은 안 된다는 것이 서울대를 비롯한 모든 대학의 관습법”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조 후보자 아들의 학교폭력 연루 의혹도 제기했다. “2012년 언론 등에 A외고의 학교폭력 사례가 자세히 보도됐는데, 보도된 가해자 중 조국 아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후보자의 아들이 A외고 여학생들에 대한 성적 모욕, 폭행위협 등 학교 폭력 가해자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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