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유발 폐기물 소각장 증설 안 돼”
“다이옥신 유발 폐기물 소각장 증설 안 돼”
  • 김병태
  • 승인 2019.08.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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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단촌면 주민 집단 반발
이장협 등 10개 단체 반대 결의
“발암물질 발생 주민 건강 위협
돈에 눈 먼 A환경은 물러나라”
군청 앞서 이틀 연속 집회 개최
의성단촌면소각로반대집회
단촌면 주민들이 A환경 소각로 증설 반대집회를 열고 있다.

의성군 단촌면에 방하리 일대 A환경이 폐기물 소각장 증설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단촌면 주민들의 대규모 반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의성군 단촌면 주민 등 250여명은 26일 오후 단촌면 방하리 재랫재 휴게소에서 폐기물 소각장 증설 반대 집회를 열었다.

27일 오전 9시 30분엔 의성읍 업동 주민 300여명이 의성군청에서 집결, 반대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결의대회는 단촌면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회, 새마을부녀회, 체육문화진흥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농촌지도자회,농가주부회, 바르게살기회, 생활개선회 등 10개 단체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를 마친 뒤 A환경 정문까지 행진 뒤 △다이옥신 생산하는 A환경은 물러가라 △돈에 눈이 먼 A환경은 의성을 떠나가라 △ 발암물질 생산하는 A환경은 의성의 적이다 △환경 폐기물 소각에 청청 의성 사라진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청 의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기로 했다.

권웅기(54)반대추진위원장 “소각장 반경 5km 이내 주민 상당수가 거주하고 있다”며 “청청지역에 소각장이 들어서면 악취와 분진, 다이옥신과 같은 치명적인 인체 유해물질 발생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A환경은 지난 1일 의성군에 기존 1일 6.4톤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로를 1일 94.8톤으로 15배로 늘리고 허용보관량도 192톤에서 1천422톤으로 대폭 늘리는 변경신청을 했다.

이와관련, 의성군의회 지무진 의원은 26일 제 23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이대로 허가가 났을 경우 지역주민들의 환경피해는 불가피할 것이며 제2의 의성쓰레기 산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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