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유통판매사 17곳
지역업체 40곳과 1대1 미팅 진행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로 제외하는 28일 대구에서 일본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이날 수출상담회는 지난해 말부터 추진됐으나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수출 간소화 대상국)’ 배제 등의 영향을 받아 행사가 정상 진행될지 우려됐으나 초청을 받은 일본 바이어 대부분이 상담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혀 추진됐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대구경북 코트라(KOTRA)지원단은 이날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일본 유력 소비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일본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망에 소비재를 납품하는 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 17개 판매사다.
이들은 대구·경북지역 생산업체 40여 개사와 1대 1 미팅을 갖고, 코트라 전문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상담회 현장에서 수출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 바이어 중 도쿄의 KMK는 생활잡화, 주방용품 등을 취급하는 업체로 한국의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일본에 소개하고 싶어 거래처를 발굴 중이라며 상담회 참여 의사를 밝혔다.
SYD CREATE는 헬스 관련 소비재를 취급하는 기업으로 한국의 우수한 미용제품을 수입해 자사의 취급품목을 확대하고 싶어 참여했다고 의사를 전했다. 지역에서는 안경테, 섬유제품 등을 비롯해 화장품, 소형 가전제품, 헤어용품 등 다양한 제품의 기업이 참여를 신청 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