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달 태국서 'Brand K' 알리고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
文대통령, 내달 태국서 'Brand K' 알리고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
  • 최대억
  • 승인 2019.08.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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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달 태국서 ‘Brand K’ 알리고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



내달 1∼6일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태국에서 양국 간 미래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를 열고 관련 주제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한국 대통령의 태국 공식방문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며, 미얀마 국빈방문 역시 7년 만이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태국 정부는 ‘태국 4.0 정책’과 45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동부경제회랑’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순방에서 양국 간 협력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기업 간 협력 모멘텀을 형성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4.0 정책’은 ICT 기술을 활용한 신산업·스타트업 육성·인프라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태국의 중장기 국가발전계획이다.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두 번째로 경제 규모가 커 경제협력 확대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문 대통령은 내달 2일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디지털라이프·바이오헬스·스마트 팩토리·미래차에 대한 양국 협력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도 동시에 열린다.

아울러 한국 중소기업의 통합브랜드인 ‘Brand K’ 글로벌 론칭 행사도 개최돼 한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 기간에는 한국 기업이 겪는 행정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미얀마 정부에 한국기업을 위한 전담 창구인 ‘코리아 데스크’(Korea Desk)가 개설된다. .

특히 문 대통령 방문 기간에는 미얀마 내수 시장과 함께 주변 대규모 시장에 대한 한국기업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이 열린다. 한국기업을 위한 미얀마 최초의 산단이자 한국 공기업이 신남방국가에서 산단을 조성하는 최초의 사례다.

문 대통령은 비즈니스 포럼과 함께 개최되는 기공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또 작년에 착공해 2022년에 완공 예정인 양곤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에 한국이 미얀마에 차관 형태로 지원한 1억4천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활용될 예정이다.

미얀마는 한국의 코트라와 KDI를 각각 벤치마킹한 ‘MYANTRADE’와 ‘MDI’를 설립했거나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을 계기로 한국형 농촌발전 모델을 토대로 한 농촌공동체 개발 지원사업 확대, ICT 분야 협력 MOU 등을 비롯한 양국 간 협력의 제도적 기초에 대해 합의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콩강 최장 관통국인 라오스는 수자원이 풍부해 ‘동남아의 배터리’로 불린다.

라오스 국빈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

박철민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은 “이번 방문으로 문 대통령은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조기에 완수하게 됐다”며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 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메콩강 유역 국가들을 비롯한 아세안과 협력 강화를 통해 한국 경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등을 보면 일본에 예전부터 공을 들여온 나라가 많은데, 해당 국가들과 한국의 관계가 발전하는 계기도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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