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국 '부산의료원장 임명 개입 의혹'에 "확인되지 않은 문건으로부터 시작"…한미동맹 우려에 "빈틈없게 최선 다할 것"
靑, 조국 '부산의료원장 임명 개입 의혹'에 "확인되지 않은 문건으로부터 시작"…한미동맹 우려에 "빈틈없게 최선 다할 것"
  • 최대억
  • 승인 2019.08.29 18: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靑, 조국 ‘부산의료원장 임명 개입 의혹’에 “확인되지 않은 문건으로부터 시작”…한미동맹 우려에 “빈틈없게 최선 다할 것”



청와대는 29일 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지도교수인 노환중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문 대통령 주치의 선정 과정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해당 의혹은 확인되지 않은 문건으로부터 시작됐다”며 “근거가 사실인지 명확해진 후에 말하는 게 맞다”고 언급했다.

노 원장은 강대환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로 선임되는 과정에 자신이 ‘일역’(一役)을 담당했다는 내용의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건은 지난 27일 검찰의 부산의료원장실 압수수색 당시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이와함께 청와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미국 측의 잇단 부정적 반응으로 한미 동맹의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아무리 동맹 관계여도 대한민국의 이익 앞에 그 어떤 것도 우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미국의 입장에서 자국의 시선으로 사안을 바라볼 것이고 한국도 마찬가지로, 각 나라는 자국의 이익 앞에 최선을 다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두 나라 간 정보공유나 안보·경제 분야의 소통이 얼마나 잘 되느냐가 문제일 텐데, 미국과 더 많은 소통을 통해 (한미 관계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차세대 국산 잠수함 건조 등으로 국방 전력을 보강하겠다고 말한 것이 남북관계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는 “국방력 강화는 모든 나라의 공통사항”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소미아 종료로 일각에서는 안보상 어려움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지만, 국방예산 등이 얼마나 된다는 것을 설명함으로써 (그런 걱정이)기우에 불과하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정해지게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일축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