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올 연말 바른미래당 미래 윤곽”
권오을 “올 연말 바른미래당 미래 윤곽”
  • 윤정
  • 승인 2019.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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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에 ‘극일 프로젝트’ 촉구
권오을바른미래당경북도당위원장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29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과 보수대통합 문제, 일본과의 경제적·안보적 분쟁과 갈등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제공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29일 내년 총선과 관련 “바른미래당을 스스로 선택했기 때문에 책임지고 싶다. 올 연말 되면 바른미래당의 미래가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정계개편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현재의 바른미래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본인의 총선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12월 이후 상황을 봐가며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는 ‘보수대통합’에 대해서는 “진정성에 의문이 있지만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보수통합이 성사되면 현 여당과 진검승부가 될 것이다. ‘건곤일척’의 1대 1 승부를 기대한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보수대통합은 한국당이 기득권을 비워야 실현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수의 가치는 공동체에 대한 희생·헌신·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동안 보수지도층들은 국가를 위한 이런 점이 부족했다”며 “혁신 없는 보수는 안 된다. 보수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최근 일본과의 경제적·안보적 분쟁과 갈등에 대해 “친일·반일을 넘어 극일(克日)로 가자”라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경북도와 대구시에 극일 프로젝트를 개발을 촉구하며 5가지 제언을 발표했다. 그는 △경북도와 대구시는 장·단기 극일 프로젝트를 수립 추진할 것 △10년·50년·100년 단계별 극일과제 선정 △중앙정부가 주요 국책과제로 삼을 수 있도록 할 것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은 한·일 갈등을 국내정치에 활용하지 말 것 △극일운동 목표는 대등한 국력으로 한·일 경제구조를 수직적 분업에서 수평적 분업으로 전환해 진정한 근린우호관계 정립을 천명할 것을 제안했다.

권 위원장은 “경북은 독도를 책임지고 있고 대구는 최초로 국채보상운동을 일으킨 지역으로서 극일로 가는 길에 앞장서야 할 책임과 소명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 보상과 배상은 우리가 국력으로 일본을 능가할 때 가능하다”라며 “경북도와 대구시가 한·일간 경제력을 비롯해 총체적인 국력 비교를 냉정하게 한 후 일본을 능가할 장·단기 극일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민여론을 감정적 친일·반일 다툼에서 극일로 모아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구체적인 한·일간 국력을 비교할 수 있는 각종 지표를 제시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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