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술자리 참석 장학관 경고 처분
학생에 시험지 대리채점 의혹도 수사 의뢰
학생에 시험지 대리채점 의혹도 수사 의뢰
대구시교육청이 여교사에게 술을 따르게 하는 등 갑질 의혹이 제기된 영남공업교육재단 이사장 A씨에 대해 사립학교법에 따라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절차에 들어간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감사 결과 A씨는 재단 산하 영남공고 교장으로 있던 2011년 5월 한 식당에서 남녀 교사 등 20여명이 참석해 열린 업무간담회 자리에서 여교사 2명에게 장학관의 잔에 술을 따르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4년 6월부터 이듬해까지 교내에서 개인적으로 도자기 162점을 제작하면서 교원 10여명에게 사포질을 시키거나 그림을 그리게 하는 등 교원들의 교육 활동을 방해하고 불쾌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시 교육청은 술자리에 참석했던 장학관은 징계 시효가 만료돼 경고 처분만 내렸다.
교육청은 이밖에 2016년 이 학교에서 3학년 학생 60여명의 시험지 채점을 교사가 아닌 학생 2명이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남승현기자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감사 결과 A씨는 재단 산하 영남공고 교장으로 있던 2011년 5월 한 식당에서 남녀 교사 등 20여명이 참석해 열린 업무간담회 자리에서 여교사 2명에게 장학관의 잔에 술을 따르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4년 6월부터 이듬해까지 교내에서 개인적으로 도자기 162점을 제작하면서 교원 10여명에게 사포질을 시키거나 그림을 그리게 하는 등 교원들의 교육 활동을 방해하고 불쾌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시 교육청은 술자리에 참석했던 장학관은 징계 시효가 만료돼 경고 처분만 내렸다.
교육청은 이밖에 2016년 이 학교에서 3학년 학생 60여명의 시험지 채점을 교사가 아닌 학생 2명이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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