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형마트 판매액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건설수주액은 상승하는 등 지역 내 소비와 투자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지난달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대형마트 판매는 대구는 1년 전보다 11.9%, 경북은 1년 전보다 15.9% 각각 감소했다. 대구는 대형마트 판매액지수가 지난해 2분기(1~6월)와 7월 모두 3.7~5.3% 신장한 것과 달리, 올해는 2분기(-5.7%)에 이어 지난 7월(-11.9%)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북은 지난해부터 2분기부터 -2.3%를 기록한 뒤 올해 2분기 -7.8%, 지난 7월 -15.9%로 감소폭이 커지는 중이다.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에서 소비 감소 경향이 짙은 것으로 분석됐다.
건축 및 토목부문 투자는 증가 추세다.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전년동월대비 209.7% 증가했다. 공공부문(76.4%)과 민간부문(247.7%) 모두 발주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간부문에서 신규주택, 재개발주택, 기타건축 등의 수주가 증가한 것이 전체 수주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 건설수주액도 1년 전보다 33.7% 증가했다. 댐, 철도·궤도, 발전·송전·옥외 전기 등의 수주 증가로 공공부문 발주가 전년 대비 82.0%늘었기 때문이다. 단 민간부문은 17.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년 전과 비교해 대구지역 생산은 소폭 증가했으나, 경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기장비, 섬유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 부문이 강세를 보여 1년 전보다 2.9% , 전월 대비 4.8% 각각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과 의복 및 모피 등 수요 증가로 재고도 1년 새 6.5%감소 했다. 반면 경북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8%, 전월대비 0.8%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차 금속, 전기·가스·증기업 부문 생산이 떨어진 것. 고무 및 플라스틱, 화학제품, 1차 금속 재고도 1년 새 6.0%늘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지난달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대형마트 판매는 대구는 1년 전보다 11.9%, 경북은 1년 전보다 15.9% 각각 감소했다. 대구는 대형마트 판매액지수가 지난해 2분기(1~6월)와 7월 모두 3.7~5.3% 신장한 것과 달리, 올해는 2분기(-5.7%)에 이어 지난 7월(-11.9%)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북은 지난해부터 2분기부터 -2.3%를 기록한 뒤 올해 2분기 -7.8%, 지난 7월 -15.9%로 감소폭이 커지는 중이다.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에서 소비 감소 경향이 짙은 것으로 분석됐다.
건축 및 토목부문 투자는 증가 추세다.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전년동월대비 209.7% 증가했다. 공공부문(76.4%)과 민간부문(247.7%) 모두 발주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간부문에서 신규주택, 재개발주택, 기타건축 등의 수주가 증가한 것이 전체 수주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 건설수주액도 1년 전보다 33.7% 증가했다. 댐, 철도·궤도, 발전·송전·옥외 전기 등의 수주 증가로 공공부문 발주가 전년 대비 82.0%늘었기 때문이다. 단 민간부문은 17.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년 전과 비교해 대구지역 생산은 소폭 증가했으나, 경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기장비, 섬유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 부문이 강세를 보여 1년 전보다 2.9% , 전월 대비 4.8% 각각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과 의복 및 모피 등 수요 증가로 재고도 1년 새 6.5%감소 했다. 반면 경북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8%, 전월대비 0.8%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차 금속, 전기·가스·증기업 부문 생산이 떨어진 것. 고무 및 플라스틱, 화학제품, 1차 금속 재고도 1년 새 6.0%늘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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