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매판매액 줄고 건설수주액 증가
대구·경북 소매판매액 줄고 건설수주액 증가
  • 이아람
  • 승인 2019.09.01 17: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경북 대형마트 판매액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건설수주액은 상승하는 등 지역 내 소비와 투자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지난달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대형마트 판매는 대구는 1년 전보다 11.9%, 경북은 1년 전보다 15.9% 각각 감소했다. 대구는 대형마트 판매액지수가 지난해 2분기(1~6월)와 7월 모두 3.7~5.3% 신장한 것과 달리, 올해는 2분기(-5.7%)에 이어 지난 7월(-11.9%)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북은 지난해부터 2분기부터 -2.3%를 기록한 뒤 올해 2분기 -7.8%, 지난 7월 -15.9%로 감소폭이 커지는 중이다.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에서 소비 감소 경향이 짙은 것으로 분석됐다.

건축 및 토목부문 투자는 증가 추세다.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전년동월대비 209.7% 증가했다. 공공부문(76.4%)과 민간부문(247.7%) 모두 발주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간부문에서 신규주택, 재개발주택, 기타건축 등의 수주가 증가한 것이 전체 수주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 건설수주액도 1년 전보다 33.7% 증가했다. 댐, 철도·궤도, 발전·송전·옥외 전기 등의 수주 증가로 공공부문 발주가 전년 대비 82.0%늘었기 때문이다. 단 민간부문은 17.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년 전과 비교해 대구지역 생산은 소폭 증가했으나, 경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기장비, 섬유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 부문이 강세를 보여 1년 전보다 2.9% , 전월 대비 4.8% 각각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과 의복 및 모피 등 수요 증가로 재고도 1년 새 6.5%감소 했다. 반면 경북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8%, 전월대비 0.8%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차 금속, 전기·가스·증기업 부문 생산이 떨어진 것. 고무 및 플라스틱, 화학제품, 1차 금속 재고도 1년 새 6.0%늘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