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서울대 법대서도 인턴생활”
“조국 딸, 서울대 법대서도 인턴생활”
  • 이창준
  • 승인 2019.09.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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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의원 특혜의혹 제기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고교 3학년 때 3개 인턴 활동 기간이 중복된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또 조 후보자가 교수로 있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딸이 인턴을 했다며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에 따르면, “조 후보자 딸은 한영외고 3학년 시절인 2009년 3월3일부터 9월2일까지 6개월 간 공주대 인턴 생활을, 2009년 5월1일부터 15일까지 15일 간 서울대 법대 인턴 생활을, 또 같은 기간 서울대 법대 인권법센터 인턴을 한 것으로 적혔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국제학술대회 참가(2009년 5월15일)와 숙명여대 나비날개 광자결정구조 참가(2009년 8월14일) 일정도 고 3 시절 ‘교외체험학습상황’란에 기재됐다고” 했다.

아울러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에는 “2007년 단국대 인턴 14일, 공주대 생명연구소 인턴 8개월, 2학년 때인 2008년 3월3일부터 2009년 3월2일까지 공주대 인턴 1년을 경험한 것으로 기재됐다”고 공개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확인을 해본 결과) 고3 때는 인턴십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데도 조 후보자 딸은 공주대, 서울법대, 서울인권법센터 등 3개 인턴 활동 기간이 중복된다”면서 “수시를 준비해온 학생들은 전혀 납득할 수 없다. 학생기록부가 허위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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