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 나경원 “文 정권은 정말 위험”
대구 온 나경원 “文 정권은 정말 위험”
  • 윤정
  • 승인 2019.09.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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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당원교육서 경계심 강조
“좌파사회주의국가 만들려 해
공수처로 독재완성 하려는 것
우파 대동단결해야 총선 승리”
파이팅외치는나경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31일, 추경호 의원(달성) 지역구 당협 당원교육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상훈(사진 왼쪽부터) 의원, 추경호 의원, 나 원내대표, 전희경 대변인이 내년 총선 필승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정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31일 대구에 내려와 “문재인 정권은 예전 80년대 운동권 시각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정말 위험한 정권”이라며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 달성군청에서 열린 한국당 추경호 의원(달성) 지역구 당원협의회 당원교육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은 예전의 노무현 정권과는 다르다. 노 정권도 좌파정권이었지만 마지막에 실용정권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 정권은 386 운동권에서 전향하지 않은 핵심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최근 정치인보다 국민들이 나라걱정을 더한다. ‘먹고 살기도 힘든데 나라가 왜 점점 이상해지지’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이유는 문재인 정권는 좌파독재 정권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좌파사회주의 국가를 만들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친북·반일·반미를 꾀하고 있다”며 “그들은 ‘동맹보다 앞서는 것이 국익’이라며 전통적인 한미동맹을 깨고자하는 냄새를 풍기고 있고 이들의 반미 DNA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보상 중요한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도 파기했다. 이 정권은 전통적인 한·미·일의 삼각공조를 깨고 북·중·러로 가겠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동맹이 바로 국익이다. 혼자 힘으로 나라를 지킬 수 있느냐”며 “이들이 원하는 국가는 좌파사회주의 국가로 베네주엘라 정도가 아니라 북한식 국가를 만들려는 시도”라고 비판하며 정신을 똑바로 차리자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 “문재인 정부가 조 후보자에 왜 이렇게 집착하느냐. 조 후보자가 그동안 얼마나 아름다운 말을 많이 했고 얼마나 정의로운 척 했느냐”며 “그런데 지금 보니 다 달랐다. 의혹은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증인 안 내놓고 빼돌리고 해서 ‘맹탕 청문회’, ‘가짜 청문회’를 하려고 한다. 청와대는 증인 못 불러서 청문회 날짜 지나가면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정말 엉터리같은 사람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그들은 검찰이 조 후보자를 탄압한다며 일제히 반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최근 여권과 진보진영 인사들이 이른바 ‘조국 구하기’에 나선 이유에 대해 “반드시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돼서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로 독재완성을 해야하겠다고 밀어붙이는 것”이라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우리나라를 북한행 특급열차에 태우려고 한다”며 “이 정권을 바꾸는 시작은 내년 총선 승리다. 한국당을 중심으로 똘돌 뭉쳐야 한다. 우파가 모두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희경 대변인도 “문재인 정부는 성장도 빵점, 분배도 빵점인 ‘빵점 정부’”라며 “내년 총선에서 온갖 감언이설에서 벗어나 제대로 투표해 후대에게 박수받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서구 지역구인 김상훈 의원은 “서대구역에서 달성까지 연결되는 1조2천800억원 짜리 대구산업선철도는 대구시와 달성군의 역사를 바꿀 산업철도”라며 “이는 추경호 의원의 작품”이라고 추 의원은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당원교육에는 입추의 여지 없이 1천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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