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숨은 영웅 ‘772 유격대’ 영화로 제작
인천상륙작전 숨은 영웅 ‘772 유격대’ 영화로 제작
  • 이진석
  • 승인 2019.09.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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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영덕서 ‘장사리…’ 시사회
‘772 유격대 동지들이 보여준 용맹과 희생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영원히 빛나는 귀감이 되며 찬사를 받을 만하다. -1960년 10월 31일 더글라스 맥아더-’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맥아더 장군이 772유격대 대원들에게 보낸 감사 편지의 한 문구다. 하지만 편지 속 772 유격대 동지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교착상태에 빠진 6·25전쟁의 승기를 잡기 위해 시도한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으로 펼쳐졌지만 90년대 들어서야 그 실체가 알려진 ‘장사상륙작전’ 의 제1유격대대 대원 ‘772명의 학도병’ 이 바로 그들이다.

많은 이들에게 기억돼야할 숭고한 희생이지만 장사상륙작전은 숨겨진 슬픈 역사였다. 이런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오는 25일 오로지 이들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그려낸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이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더 반길만한 소식은 영덕 주민들은 더 빨리 장사리의 잊혀진 영웅들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

오는 6일 영덕군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시사회가 열린다. 상영 전 시사회가 지방 촬영지에서 개최되는 것은 기존에 없던 이례적인 일이다.

영덕 시사회는 같은 날 오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과 연계해 열리고 기념식 후 참전용사인 류병추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장을 비롯한 참전유공자와 유족들, 지역학생 및 군인들도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의미를 더한다.

장사상륙작은 1950년 9월 14일 군번도 군복도 없이 군인이 된 772명의 학도병들이 보름동안 짧은 훈련만 받고 작전명령 174호를 수행하기 위해 투입된 작전이다.

영덕군은 향후 영화촬영지에 안내판,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문산호 외 신돌석장군 유적지, 영해 근대역사·문화 공간을 활용한 호국투어프로그램을 개발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역사체험학습현장을 제공한다.
영덕=이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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